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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AI타령”...세계 100대 AI대학에 한국은 ‘없다’美·中과 격차 커...소프트웨어정책연 보고서 보니, 겨우 '500대 대학'에 7곳 이름올려
(출처=SPRi)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미국 MIT대학은 지난해 1조원을 들여 AI특화 단과대학인 ‘「M.I.T. Stephen A. Schwarzman College of Computing’을 설립해 운영할 정도로 AI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세계 최고의 이공계 대학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카이스트, 성균관대, 고려대 등이 AI대학원을 설치, 2학기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이들 대학에는 5년간 90억원을 지원해 준다. 이후 평가를 거쳐 최대 5년을 추가지원한다. 대학당 10년간 총 190억원을 지원받을 수있게 된 셈이나

이들 대학에 이어 2차로 광주과기원(GIST), 포항공대가, 3차로 연세대, 울산과기원(UNIST), 한양대가 AI대학원설치 및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셈이다. 그런만큼 세계 100대 AI대학 리스트엔 오르지 못했다. 여기엔 이란, 이집트도 이름을 올렸다. 겨우 500대 AI대학에 7개 대학이 올랐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앞장서 AI굴기를 내세운 중국은 2030년까지 세계1 위 AI강국이 되겠다고 선언한 후 미국을 맹 추격 중이다. 국내에는 시 주석같은 의지있는 정치인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중국과 친해지자면서도 이런 중국 정치지도자의  국가경영마인드는 전혀 못보는 청맹과니 정치판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오는 2022년까지 국내 석박사 AI인력은 9000명 정도가 필요한데 공급은 3000명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AI 연구인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7일 내놓은  '세계 베스트 AI 대학' 연구보고서에 세계 100대 AI 대학에 중국이 39곳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미국이 19개로 2위였다. 이어 영국·호주(각 6개), 이탈리아·홍콩(각 4개), 싱가포르·스위스(각 3개)가 10위권에 들었다.

또 인도·독일·캐나다·이란·일본·프랑스·스페인·말레이시아·네덜란드·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마카오 등 12개국은 각 1개 대학이 명단에 올랐다. 총 20개 국가가 100대 AI 대학을 배출했지만 한국은 여기에 끼지 못했다.

미국은 '100대 AI 대학'에서는 중국에 밀렸지만 '10대 AI 대학'에서는 4곳으로 1곳에 그친 중국을 크게 앞섰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12위, 중국 북경대학이 20위를 차지했다.

상위 500대 대학으로 확대하면 중국이 101개(20.2%)로 1위, 미국이 61개(12.2%)로 2위를 차지하는 등 미중이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인도(45개, 9%), 영국(29개, 5.8%), 일본(25개, 5%)이 3~5위에 올랐다. 이들 상위 5개국 비중이 전체의 52.2%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프랑스(21개), 호주(16개), 이탈리아(13개), 독일(13개), 캐나다(12개), 스페인(11개) 등 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대만, 말레이시아, 폴란드, 포르투칼 등과 함께 7개 대학이 500대 AI대학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란과 브라질(각 9개), 인도네시아(8개)가 우리를 앞질렀다.

이어 네덜란드(6개), 홍콩(5개), 튀니지(5개), 터키(5개), 싱가포르(4개), 태국(4개), 스위스·벨기에·체코 덴마크·핀란드·이스라엘·루마니아·남아공(3개)이 뒤를 이었다. 총 33개국이 'AI 500대 대학'을 보유하고 있다.

(출처=SORi)

이번 연구는 DB 측정이 가능한 173개국, 6138개 대학을 대상으로 했다.

이세돌과 알파고가 대결한 2016년3월 이후부터 2019년말까지 4년간 이들 나라에서 발표된 인공지능 연구 성과를 지수화, 결과를 도출했다.

평가 지표는 학술연구 수, 편당 인용 수에 FWCI(Field-Weighted Citation Impact)를 활용해 양과 질을 측정하고 변수에 가중치를 반영했다. FWCI는 해당 연구 분야, 논문 타입, 발표 연도에 따른 세계 평균 대비 피인용 비율이다.

◆AI관련 3가지 오류 함정

한편 보고서는 국내 대학이 AI 역량과 관련해 3가지 오류 함정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경종을 울렸다.

△국내 대학의 AI 역량이 평균 수준이며, 선도 대학과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책임연구원은 "차이가 크다"고 진단했다.

△둘째, 우리 대학의 CS(Computer Science)순위가 높기 때문에 AI 역량도 높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반드시 일치 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셋째, AI 관련 모든 분야에서 열심히 하면 된다는 주장에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노영조 기자  lorenzo8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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