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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클라우드 패권 어디로...KT냐 네이버냐

클라우드 시장 이끈 KT 혁신전략은...네이버, 금융권 클라우드 해결사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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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서울 목동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직원들이 인프라를 점검하고 있다.(사진=KT 제공)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업계의 디지털 혁신(DX)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코로나 사태에 따른 언택트 추세로 클라우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뒤늦은 관심으로 외국 클라우드업체의 놀이터가 되다시피한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네이버와 KT가 패권을 다투고 있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는 한화생명 등 금융권의 '클라우드 도입 딜레마' 해결사를 자처하고 있다.

한화생명 등 금융사 내부 데이터센터에 NBP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를 적용해 민감한 고객정보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형태다.

즉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이 시급하지만 퍼블릭(공개형) 클라우드에 모든 것을 맡길 수 없는 금융사의 고민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퍼블릭과 프라이빗 융합)인 뉴로클라우드로 풀어간다는 전략이다.

NBP는 혁신과 안정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뉴로클라우드(Neurocloud)'를 2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2017년 4월 출범한 NBP는 규제가 엄격한 공공기관, 금융, 의료 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뉴로클라우드를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IT 지원 영역을 확장, 퍼블릭 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과 연동해 관리할 예정이다.

즉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여러 지역에 리전(Region,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운영하는 것처럼 NBP는 기업 고객사의 전산실과 데이터센터에 전용 리전을 설치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NBP는 최근 한화생명 보험 관련 주요 시스템에 뉴로클라우드를 적용했다.

한화생명이 약 17년 동안 운영해온 IT인프라 개선은 물론 향후 테크핀 관련 혁신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인 뉴로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NBP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임정욱 이사는 "뉴로클라우드를 한화생명 데이터센터에 직접 구축하고 도입함으로써 기존의 한화생명이 갖고 있는 보안 정책은 그대로 지키고, 데이터베이스(DB) 이중화 무중단 서비스가 가능한 형태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KT는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혁신 전략을 23일 발표했다. KT는 2011년 국내 최초 충남 천안에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국내 최초 공공기관 대상 G-클라우드 출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출시, 국내 최초 금융 클라우드 전용 존 구축, 세계 최초 5G 통신 기반 에지 클라우드 출시 등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해왔다.

KT는 오는 10월 준공되는 용산을 비롯해 전국 13곳에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를 두고 있으며 6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CDC), 서울(혜화)과 부산에 2개 에지 클라우드도 운영중이다.

이같은 전국 최대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7000여 기업, 공공 고객을 확보하고 공공, 금융 클라우드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KT는 코로나19로 인해 보편화되고 있는 언택트 생활과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혁신(DX)을 적극 추진한다.

KT는 공공, 금융 클라우드 분야의 1등 경쟁력을 확고히 하는 한편 특화 DX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구축형 클라우드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3세대로 업그레이드한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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