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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반도체’...삼성 이어 하이닉스 2Q 웃었다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2조' 육박…코로나에도 어닝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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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4일 ‘생산성’과 ‘안전’ 목표를 달성한 반도체 1차∙2차 297개 우수 협력사 직원 2만 3000여 명에게 ‘2020년 상반기 인센티브’ 365.3억 원을 지급한다.(왼쪽부터)삼성전자 DS부문 상생협력센터 김창한 전무, 화성엔지니어링 류성목 대표, 서강이엔씨 김정식 과장, 화성엔지니어링 김도형 전무, 서강이엔씨 김현석 사원(출처=삼성전자 뉴스룸)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가 2분기중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며 함빡 웃었다.

반도체 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목표를 달성한 1-2차 우수협력사 297곳의 직원들에게 365억3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키로 한 가운데 SK하이닉스도  당초 시장이 전망했던 1조7000억원대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 반도체가 코로나 사태에도 한국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임을 보여주었다.

코로나 사태는 오히려 반도체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서버 메모리를 중심으로 '비대면' 관련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가 분기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9년 1분기 이후 5분기만의 일이다.

SK하이닉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0년 2분기 영업이익이 1조9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3%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증권업계가 추정한 컨센서스 1조7398억원보다 2000억원 이상 많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2분기 매출액은 8조6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조2643억원으로 135.4%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22.6%였다.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M14 공장 전경.(사진=SK하이닉스 제공)

회사 측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영환경 불확실성 속에서도 서버 메모리 수요 강세로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주력 제품의 수율 향상 등의 원가절감이 동반돼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주력 제품인 D램의 경우 모바일 수요 부진이 이어졌으나 서버와 그래픽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2분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 늘었고 평균판매가격(ASP)도 15% 올랐다고 말했다.

낸드플래시는 우호적인 가격 흐름이 이어진 SSD 수요에 대응하면서 낸드 사업에서 SSD 매출 비중이 50%에 육박했다. . 2분기 낸드 출하량은 전 분기보다 5% 늘었고 ASP도 8%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 경영 환경에 대해 코로나19와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일부 국가의 경제활동 재개와 5G 스마트폰 수요, 콘솔게임 신제품 출시 등으로 수요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 2세대 10나노급(1y) 모바일 D램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3세대(1z) 양산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낸드에선 서버 쪽 사업을 강화하고 128단 이상 고용량 제품의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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