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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취업자 35만2000명 감소...21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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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통계청)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일자리를 떠나는 사람은 늘고 취업자는 줄어드는 등 취업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6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년 전보다 2.0%포인트 오른 13.9%로, 2015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6월 취업자 수는 대폭 줄었다. 실질적으로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60세 미만 연령대에선 무려 84만2000명이 감소했다.

통계청이 15일 내놓은 '6월 고용동향'자료를 통해 취업자는 2705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전년 동기보다 35만2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6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특히 연령대별 취업자를 보면 ▲60세 이상(33만8000명)을 뺀 전 연령대에서 줄었다. ▲30대(-19만5000명) ▲40대(-18만명) ▲20대(-15만1000명) ▲50대(-14만6000명)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15∼29세 청년층은 17만명 줄었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층에서 84만명 이상이 감소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6만5000명)과 서비스업(-28만명)에서 4개월째 취업자가 줄었고, 숙박·음식점업(-18만6000명), 도·소매업(-17만6000명), 교육서비스업(-8만9000명) 등에서 감소한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6만4000명), 농림어업(5만2000명)에선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4만9000명 늘어난 반면 임시근로자(-40만8000명)와 일용근로자(-8만6000명)는 대폭 감소했다. 크게 오른 최저임금 부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6월 실업자 수는 12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1000명 늘었다. 같은 달 기준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최고치다.

실업자 수는 5월(13만3000명)에 이어 두 달째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오른 4.3%를 기록해 6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구직단념자는 53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4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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