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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변신...로봇-IoT 경연장 혹은 미술관

당진의 ‘스마트’ 발전소...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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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화력발전소는 LG유플러스와 협력해 로봇, IoT 등 4차산업혁명기술이 적용되는 신기술발전소로 변신하고있다.

[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가동 연한이 지나 폐쇄된 화력발전소가 미술관이나 문화센터로 탈바꿈해 관광명소로 뜨고있는 가운데 가동중인 발전소는 5G, 로봇 등 4차혁명기술이 적용돼 스마트 시설로 변화하고있어 주목을 끈다.

공해를 배출하는 공해업소가 아니라 첨단기술의 경연장으로 변모하고있는 것이다.

런던 테임스 남단의 방치됐던 뱅크사이드 화력발전소가 높은 굴뚝은 살린 채 현대미술관으로 개조돼 최근의 앤디 워홀 전시회, 백남준 전시회 등으로 한층 더 명성을 쌓아가고있다. 

서울 마포의 당인리 석탄화력발전소는 폐지되는 대신 지하에 복합화력발전소가 들어서고 지상의 발전기 4,5호기가 있던 자리는 리모델링돼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하게 되는 게 대표적 사례다.

이에 발맞춰 당진화력발전소(GS EPS) 가 5G 네트워크 전용 인프라를 갖추고 사물인터넷(IoT),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들을 활용한 ‘스마트’한 발전소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테이트 모던의 앤디 워홀 전시회 포스터

스마트발전소는 5G를 기반으로 원격 운영, 설비 진단, 물류 자동화 등 발전소 시설의 운영 관리를 혁신한 발전소를 의미한다. 수십 만평에 달하는 발전소 단지 곳곳을 작업자가 매번 방문할 필요 없이 원격에서 손쉽게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설비도 IoT로 24시간 진단하는 것이다. 필요한 부품은 로봇을 활용해 자동으로 운반하게 된다.

즉, 단순·반복하는 작업이나 사람이 하기에 위험한 작업은 로봇 등 맡기고 사람들은 다른 고부가가치 작업에 배치한다는 것이다.

GS EPS 발전소는 약 39만6000㎡(12만 평) 부지에 총 6기를 갖췄다. 

모든 장비의 부품 정보를 담은 대용량 데이터는 보안이 강화된 LG유플러스 전용망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연결된다.

GS EPS 중앙제어실에서는 연료탱크의 천연자원 에너지 잔량 데이터가 원격으로 모니터링된다. 5G, IoT 기반의 3D 레벨 센서가 연료 탱크마다 설치돼‘선 없는 발전소’로 진화한 것이다.

각 연료탱크와 관제 시스템을 유선으로 연결했을 때보다 5G를 활용했을 때 공사비 및 유지·보수 비용도 7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5G 전용망 구축을 끝내고 하반기부터 IoT 활용 설비 진단 솔루션과 창고와 발전소간 부품을 이송하는 자율주행 로봇 운영 등 스마트발전소의 실증에 들어간 계획이다.

조원석 LGU+ 전무는 “5G 통신망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B2B 영역의 훌륭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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