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스시 로봇' 이어 AI로 참치 품질 판정...日 구라스시

스마트폰 통해 원격 감정...‘100엔 스시’ 유지 비결, "공정의 ICT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UNA SCOPE'이란 앱으로 참치 품질을 판단하고있다.(출처=아사히신문)

[e경제뉴스 박문 기자] 일본의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구라스시가 초밥 만드는 공정에 초밥(스시) 로봇을 도입한데 이어 이번엔 AI참치 품질 시스템을 들여왔다.

이 프랜차이즈는 코로나19으로 매출이 크게 줄자 지난5월15일부터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하는 등 변화에 신속히 대응한다는평가다.

‘100엔 스시’로 유명한 이 프랜차이즈는 마진을 남기기 어렵자 초밥 만드는 로봇을 도입해 원가를 낮춰 이 가격을 유지할 수있었다.

일찍부터 컨베이어벨트를 이용해 방금 만든 초밥을 고객에게 배달하는 등 ICT를 영업에 활용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초밥 체인점 구라스시가 참치 구매 과정에 4000개 이상의 참치 데이터와 숙련된 참치 감정인의 판정법을 학습한 AI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8일 보도했다.

스마트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AI TUNA SCOPE)을 깔고, 참치의 꼬리 단면을 촬영하면 AI가 참치의 품질을 3단계로 판단하는 구조다. 인간과의 판단 오차는 10% 이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원격 판정’이 가능하다.

구라스시가 취급하는 어종의 70%는 해외에서 들어온다. 최근 코로나19 확대로 바이어들의 이동이 제한돼 해외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현지에 가지 않고도 일정한 품질의 참치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이 업체는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구매자가 직접 참치 꼬리의 단면을 보고 기름의 양과 살의 단단함 정도를 판단, 참치 품질을 분류해 왔다. 구라스시는 조만간 AI 시스템으로 구매한 참다랑어를 숙성시켜 만든 ‘극미(極美) 숙성 AI 참치’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이 신문을 전했다.

구라스시 일부 점포에서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하고있다.(출처=야후 재팬)

구라스시는 내년 10월까지 전 지점에 ‘셀프 계산대’를 도입하겠다고도 밝혔다. 메뉴 접수와 식사 후 요금 계산은 이미 전산화가 진행되고 있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