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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입력 2020.06.25 10:57
  • 수정 2020.06.25 11:28

이재용 뒤에 있던 세바스찬 승 교수, 사장으로 전면에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로 자문역을 맡다 삼성 연구조직 총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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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과 행사에 참석한 세바스찬 승 교수(왼쪽 첫 번째). (사진=삼성전자 제공)

[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8년3월 경영에 복귀한 후 첫 해외출장 일정으로 캐나다를 찾았다. AI분야 권위자인 세바스찬 승(승현준) 프린스턴대 교수를 만나기위해서였다. 이 부회장은 승 교수에게 함께 일할 것을 요청했다. 응락한 승 교수는 미국에 체류하면서 삼성전자의 AI전략 수립과 연구에 자문역을 해왔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는 AI가 기본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승 교수를 영입한 것이다. 지난해 대법원의 파기환송 선고 후 첫 공개 활동으로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 위치한 삼성리서치를 찾아 삼성리서치의 주요 연구과제 진행 현황을 보고 받고 차세대 통신기술과 인공지능(AI)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선행기술 전략을 논의한 것도 같은 선상의 행보다.

세바스찬 승 소장

승 교수는 삼성그룹의 사장급인 삼성리서치 소장으로 24일 내정됐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 의 통합연구조직으로 한국을 비롯, 13개국 15개 R&D센터와 이 회장이 경영복귀 후 차례로 국내외에 설립한 7개 AI센터의 연구를 관장하는 조직으로 승 교수가 지휘봉을 잡게됐다.

삼성 AI연구센터는 한국 미국 영국 러시아 캐나다 등 5개국에 설립돼있는데 글로벌 석학들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하며 AI기술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서 태어난 승 사장은 하버드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MIT, 벨 연구소, 프린스터대 등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뇌 기반 AI를 연구를 시작한 과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월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0’에서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이 공모양의 로봇‘볼리’를 공개한 후 뒤이어 승 사장이 무대에 올라 ‘AI와 건강한 삶’을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 뒤에 있던 승 교수가 이젠 사장으로 전면에 등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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