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박문 기자] SK텔레콤이 주차장에서 주차비를 미리 등록한 신용카드로 자동 정산해주는 'T맵 주차' 서비스를 도입한다. 인천국제공항·부산시청·수원시 공영주차장 등 30여곳에서 25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T맵주차 앱에 자신의 차량 정보와 신용카드를 미리 등록해야 한다. 이용자의 차량이 주차장에 진입하면 입구에 설치된 관제 시스템이 차량 번호를 자동 인식하고, 출차 시에는 출구 설비를 통해 주차 요금이 정산된다. 요금은 앱에 등록된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된다.
또 T맵주차 앱을 실행하고 목적지를 검색하면 근처 주차장 정보와 이용 요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해당 주차장까지 T맵으로 자동 길안내가 이뤄진다.
SK텔레콤은 올해 안에 전국 주요 공영·공공기관 주차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T맵주차 앱에 신규 가입하면 2000원 상당의 주차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향후 인공지능과 5G 등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