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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단 감염’...위기의 쿠팡 "이미지 관리"

배송전 살균 소독에 이어 개발자 200명 공채...합격자 5천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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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경력직 200명 공채 진행 중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일부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및 확진자 사망으로 창사이래 최대 위기에 처한 온라인 쇼핑사이트 쿠팡이 정공법으로 위기극복에 나섰다.

불안한 고객 안전을 위해 배송 전 모든 상품을 소독하기로 한데 이어 대규모 경력직 공채를 실시키로 한 것이다. 열악한 근무환경이 알려지고 단기 사원들을 소모품 취급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이미지 관리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다.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쟁업체들과는 달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으로부터 20억달러 자본투자를 받아 사업을 확장하던 터에 위기를 만나자 재빨리 대응 조치에 들어간 것이다.

배송 직원이 고객 집에 상품을 전달하기 직전 휴대용 살균제로 추가 소독을 완료한 후 상품을 고객 집앞으로 ‘비대면’ 배송키로 한 데 이어 24일 200명의 경력직을 공채한다고 밝혔다.

일자리 만들기를 강조하는 정부 정책을 잘 따른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회사 방침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쿠팡에 입사하게 될 인재들은 쿠팡이 새로 도입할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함께 만들며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고, 국내 이커머스의 혁신을 이끌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상은 안드로이드·iOS·Frontend·Backend 등 개발자 부문과 프로덕트 오너, 프로덕트 디자이너, UX 리서쳐 및 정보 보안 엔지니어 부문이다. 최소 5년 이상 동일 직군 경력자는 지원 가능하다.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쿠팡 채용 사이트에서 지원할 수 있다. 각 직군에 따라 면접 및 코딩 테스트 등 별도 전형 과정을 거쳐 최종 채용된다. 쿠팡은 이번 공개 채용 프로그램에 한해 합격자에게 입사 축하금 성격의 사이닝 보너스 5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쿠팡 채용 담당 조앤 토마스 시니어 디렉터는 "쿠팡은 우수한 인재에게 최고 수준의 경제적 보상은 물론 훌륭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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