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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09 12:11
  • 수정 2020.06.09 12:13

리퍼트 전 주한미대사, 유튜브 아태 총괄 선임

한국 재임 중 테러를 당하기도...싱가포르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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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유뷰브 아태 총괄(사진=뉴시스)

[e경제뉴스 박문기자] 한국 재임중 얼굴에 테러를 당하고도 한국에 대한 애정이 변함없었던 마크 리퍼트(47) 전 주한미국대사가 유튜브의 아시아 지역 대정부·정책 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유튜브 모기업인 구글은 “리퍼트 신임 총괄은 정책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아시아 지역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며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아·태 지역에서 유튜브를 대표해 정책협력을 이끈다”고 9일 밝혔다.

리퍼트 전 대사가 5월부터 싱가포르에 있는 유튜브 아태지역 본부에서 근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의 정부 및 정책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리퍼트 전 대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12~2014년 국방부 아·태 안보담당 차관보로 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한 미국 안보 정책을 지휘한 바 있다.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국방장관 비서실장,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특히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한국인들도 매우 친근하게 여겼다. 그는 2014년 10월 역대 최연소(41)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했다. 아들 세준(5)군과 딸 세희(4)양 모두 한국에서 낳아 우리말 이름을 지어줄 정도였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팬이기도 했던 그는 대사 재직 시절 직접 야구 경기장을 찾았다. 2015년 서울에서 흉기 테러로 얼굴과 손을 다쳤을 때도 한국말로 “같이 갑시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리퍼트 대사는 2017년 1월 대사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미국 보잉의 외국 정부 업무 담당 부사장과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고문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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