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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핀테크’ 또는 ‘테크핀’ 다 좋다

KDB 산업은행, 핀크와 손잡고 자유 입출금 가능 ‘T이득통장’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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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핀크·KDB산업은행과 손잡고 국내 1금융권 중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 상품인 T이득통장을 15일 출시한다(사진=SK텔레콤 제공)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SK텔레콤이 탈통신 보폭을 넓힌다.

통신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으로 먹이 사냥이 마땅치 않기때문이기도 하다. SK텔레콤이 모바일 금융 플랫폼 핀크, 산업은행과 협력해 적금 상품을 내놓는다.

SK텔레콤과 핀크(Finnq)는 KDB산업은행과 손잡고 국내 1금융권 중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 입출금 금융상품인 ‘T이득통장’을 15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이득통장은 자유 입출금 통장으로는 이례적으로 최대 2%의 파격적인 금리를 복리로 제공하는 통신사 주도의 ‘테크핀’ 상품이다.

테크핀(TechFin)은 IT 기업이 주도적으로 내놓는 금융서비스를 지칭하는 용어로 금융사가 주도하는 IT 기반 금융서비스인 ‘핀테크’의 대조되는 개념이다.

SK텔레콤과 핀크는 제로금리 시대에 접어들며 시중 금융상품의 금리가 지속 낮아지는 추세에서 2% 금리는 국내 1금융권이 운영하는 자유 입출금 예금 상품 중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T이득통장이 자유 입출금이라는 고객 편의성과 국내 최고 수준의 금리 혜택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통해 고객 가치혁신은 물론 국내 테크핀 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이득통장은 만 17세 이상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SK텔레콤 이용 고객이라면 핀크앱을 통해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다. 핀크앱 실행 후 T이득통장 상품을 선택한 뒤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으로 비대면 인증을 마치면 간단하게 가입이 완료된다.

또한 가입 이후에도 별도 은행 앱 설치 필요 없이 핀크앱을 통해 자유롭게 입출금 관리를 할 수 있다. 

T이득통장의 최대 장점은 고객이 필요할 때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한 자유 입출금 통장임에도 불구하고 연 2%(기본금리 1%+우대금리 1%)의 고금리를 적용하는 것이다.

SK텔레콤 이동통신 회선을 유지하고 KDB산업은행 마케팅 정보 활용에 동의한 고객은 T이득통장 예치금 200만원까지 연 2%의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200만원을 초과한 예치금에 대해서는 0.5%의 금리가 적용되며 최대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되어 안심할 수 있다.

그러나  SK텔레콤 이동전화 회선을 해지하거나 명의를 변경할 경우 금리는 예치금액과 관계없이 0.1%로 조정된다.

핀크 측은 T이득통장이 특히 월급통장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월급통장으로 활용하며 200만원의 예치금을 유지할 경우 월 3333원의 이자 혜택을 매달 받을 수 있다.

핀크는 T이득통장 출시를 맞아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T이득통장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2억원을 지급하는 ‘도전! 2억’ 이벤트를 핀크앱을 통해 8일 사전 공개했다.

SK텔레콤과 핀크는 2019년 은행과 협업해 최대 5%의 고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T high5 적금’을 선보이며 핀테크를 넘어 ‘테크핀’이라는 신개념 통신-금융 제휴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이처럼 통신과 금융이라는 이종 산업의 시너지를 통해 파격적인 고객 혜택 제공은 물론 기업에게도 가입자 확보 및 유지에 긍정적이라는 측면에서 향후 테크핀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한명진 MNO마케팅그룹장은 “기준 금리가 낮아지는 금융 시장 환경에서 T이득통장을 통해 고객에게 고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내놓는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금융뿐 아니라 고객 생활영역 전반에서 다양한 제휴 혜택을 제공해 통신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핀크 권영탁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의 입장에서 진정한 가치를 담을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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