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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1위 되찾아...문제는 2분기

코로나 팬데믹 악재 속 선전...애플 제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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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삼성전자가 코로나 사태로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하는 불리한 여건에서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1위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인도 스마트폰 공장(출처=삼성전자)

2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13% 감소한 2억9490만 대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분기 출하량이 3억 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4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6% 줄어 감소세가 가장 가팔랐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시장 점유율 20%로, 1위에 올랐다. 이어 △화웨이(17%) △애플(14%) △샤오미(10%) △오포(8%) 순이었다. 전(前) 분기인 지난해 4분기 조사에서는 ‘아이폰11’ 시리즈 출시 효과를 누린 애플이 18%로 1위, 삼성전자는 17%로 2위였다.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되찾기는 했지만, 지난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19% 감소해 코로나19 영향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화웨이가 지난 1분기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중국 내 유통되는 스마트폰 2대 중 1대 이상이 화웨이 제품이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와 리얼미도 1년 전보다 출하량이 각각 7%, 157% 늘었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 출하량이 늘어난 곳은 샤오미와 리얼미 두 곳뿐이다. 양사는 중국 외 시장에서의 외연 확대가 출하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1분기 5세대(G)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1%)에 비해 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 내 영업 부진과 주요 시장 대부분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영향으로 2분기 출하량은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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