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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신약 대박’...6월 상장, 시총 5.9조원 예상

국내 첫 FDA신약 승인받아 가치 급등...최태원 꿈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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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SK 최태원 회장의 27년 염원인 독자 신약개발의 꿈을 이룬 SK바이오팜이 다음달 기업공개를 앞두고 올 IPO시장의 최대어로 관심을 끌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가 지난해 11월 미FDA로부터 신약승인을 받아 신약 후보물질 발굴→신약 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해낸 국내 첫 제약사가 되면서 그 가치가 크게 뛰었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분사돼 그룹 지주사 SK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다음달 23~24일 청약을 받아 7월1일 증시에 상장된다.

뇌전증 치료제 시장은  61억달러(약 7조 1400억원) 규모로 2024년까지 70억달러(약 8조2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K바이오팜은 오리지널 개발 제약사로 상당한 매출을 올릴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신약개발 성공확률은 0.2%일 정도로 좁은 문이다. 10여년이상의 개발기간 투입되는 연구비용은 수천억원에 이른다. 물론 성공하면 대박을 터뜨리는 셈이다. 완벽한 승자독식의 운동장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신약을 개발, 판매하면 특허기간 동안 연간 수조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다. 그 약 하나로 10년이상 먹고산다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90년대 과기부장관을 맡았던 김진현 장관은 장관으로서 가장 큰 소원은 글로벌 신약을 하나만이라도 개발해 성공하는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대신증권은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신약의 가치를 고려할 때 상장 후 이 회사의 적정 시가총액은 5조8500억원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 40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양지환 연구원은 27일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질환에 특화된 신약 개발 기업으로 총 8개 약물에 대한 임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이 가운데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은 뇌전증 치료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가치는 5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내년부터 유럽 시판이 이뤄질 경우 추정 가치는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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