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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요청 밀려든다

현재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72개 수출 허가...수출액 2억달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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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의 코로나19 진단키트(출처=수젠텍)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바이오진단 전문기업 수젠텍은 현재까지 약 6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38억4500만원의 16배나 되는 수치다.

이달들어 일주일에 200만개씩 생산 중이다.

수젠텍 관계자는 "계약을 체결한 물량 이외에도 공급 의뢰를 받은 물량이 많아 6월 말 생산 물량까지 공급처가 확정된 상황"이라며 "2분기 실적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씨젠은 60여개국에 2000만회 검사가 가능한 코로나19 진단키트 물량을 수출했다. 최근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파호)를 통해 브라질에도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기로 했다. 씨젠은 향후 수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바이오니아는 최근 인도네시아에 총 68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장비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달엔 아프리카의 가봉, 중동의 레바논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고 수출절차를 진행 중이다. 바이오니아는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우한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서 국산 진단키트를 향한 전 세계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연말까지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진단키트 수출을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공급 요청이 지속하면서 앞으로 더 기대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현재까지 수출액은 2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식약처는 21일 국내에서 수출용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진단키트는 46개사 72개 제품이라고 밝혔다.

여기엔 국내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6개사 6개 제품(바이오세움·바이오코아·씨젠·솔젠트·SD바이오센서·코젠바이오텍)이 포함돼 있다.

수출용 허가를 받은 기업 대부분은 국내에서는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와는 별개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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