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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카오 AI 독주 방관 못한다

네이버·카이스트, AI 전문인력 양성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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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NBP, 카이스트가15일 온라인으로 협약식을 갖고있다.(사진=네이버 제공)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카카오의 사내 AI랩에서 독립한 B2B AI전문 자회사다. 이 회사가 출범 반년만에 10곳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순조롭게 성장하자 경쟁사 네이버가 자극을 받았나?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찾지 못하는 우리 현실에서 네이버가 네이버가 AI전문대학원을 두고있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 비즈니스플랫폼(NBP)이 AI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 세 기관은 15일 'AI 전문인력 양상 및 기술 저변 확대를 위한 KAIST-NAVER-NBP 교육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은 우한코로나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감안, 화상 미팅을 이용해 원격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는 카이스트 전산학부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쇼핑 이미지 데이터와 질의응답 텍스트 데이터를 제공해 과제와 연구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네이버의 클라우드 머신러닝 개발 플랫폼인 'NSML(NAVER Smart Machine Learning)'도 제공한다. NBP는 카이스트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NSML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의 AI 플랫폼인 '클로바AI' 연구원들이 직접 카이스트 전산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업에서 문제 해결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술 강연을 진행하고, 실제 서비스 현장에서 발생한 과제를 함께 연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김성훈 네이버 클로바AI 책임리더는 "현장에서 직접 고민하고 부딪히며 쌓은 클로바AI 연구원들의 기술 노하우가 예비 AI 전문가들에게는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교류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를 더욱 넓혀갈 수 있도록 지원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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