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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에 AI 활용...기간, 최대 10분의 1로

SK C&C,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AI 신약개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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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연구원이 신약개발 실험을 하고있다.(사진=뉴시스)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신약 개발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미 다국적제약사들은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화이자는 IBM의 AI ‘와슨 포 드러그 디스커버리’를 이용해 면역 및 신약개발에 본격 나섰다. 얀센은 AI기업 베너볼런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신약개발은 경쟁사보다 빨리 개발을 끝내고 출시하는 게 제1의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시장에 먼저 진출한 약이 시장을 장악하기 마련이다.

신약개발에 AI를 활용하면 개발 기간이 최대 10분의 1로 줄어들고 개발비용 또한 크게 낮출 수있다.

신약 하나를 개발하는 데 최대 5000~1만개 후보물질을 검색해야 하는데 AI는 한 번에 100만건의 논문을 분석해낼 정도로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약바이오협회는 회원사들의 신약개발을 돕기 위해 협회내에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SK C&C는 12일 '개방형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술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회내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 AI 신약개발 개방형 인프라 구축 ▲ 신약 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확보 ▲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관련 서비스 공유 ▲ 제약사 대상 교육 및 서비스 홍보 지원 등에 협력키로 했다.

또 제약사·의료기관·AI스타트업·IT기업과 협력해 AI 신약개발 서비스를 확보, 국내 연구원들에게 소개해 신약 개발 연구에 활용하게 하고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AI신약개발지원센터는 AI를 통한 신약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SK C&C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적극 활용해 개방형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및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4차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김화종 한국바이오제약협회 AI신약개발지원센터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AI를 활용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센터는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해 제약사들의 인공지능 신약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동준 SK C&C 헬스케어그룹장은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제약 및 바이오 전문 기업에 맞는 최적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며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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