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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역설...MS등 IT 공룡에 ‘만나’ 뿌리다MS CEO의 혜안...MS·페이스북·알파벳, 이용 늘면서 매출-영업이익 급증
사티아 나델라 MS CEO(사진=뉴시스)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추락하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사티아 나델라 CEO는 우한코로나 사태를 예측이라도 한 것일까.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의 뒤를 이어 MS의 3대 CEO로 취임한 그는 기술전문가의 특장을 살려 사업을 윈도와 오피스 중심에서 벗어나 클라우드로 방향을 선회했다.

클라우드컴퓨팅 시대의 본격 개막으로 기업용 수요가 급증한 것과 맞아떨어졌다. 사티아 나델라는 과감하게 ‘클라우드 퍼스트’ 비전을 하면서 퍼브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를 론칭했다. 이런 과감한 노선 변경이 그야말로 몇년 앞을 내다볼 것같은 선견지명이었다. 

아직은 유통공룡 아마존의 클라우드 계열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추격하는 2위업체이지만 속도를 내면서 격차를 좁히고 있는데 이런 추격이 힘을 얻고있다.

작년말 터진 우한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비즈니스는 급팽창하고 있기때문이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로 이는 MS 등 클라우드 업체에 ‘만나’를 뿌리는 격이다.

우한코로나 사태가 역설적으로 글로벌 테크 공룡들에게 복음을 전해주고 있는 셈이다.

MS는 올 1~3월 매출이 350억21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1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334억달러)를 넘는 규모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5% 늘어난 129억7500만달러를 올렸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같은 호실적은 클라우드사업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MS는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클라우드 제품 사용이 크게 늘어난 덕”이라고 설명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가 지난 두 달간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을 정도다.

페이스북도 코로나 덕으로 사용이 늘었다. 1분기 매출이 177억3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2% 증가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58억9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이 기간 일간 활성이용자(DAUs)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7억3000만명에 달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도 실적 발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한 41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80억달러로 21% 증가했다.

노영조 기자  lorenzo8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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