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우한코로나 사태와 관련, 처음부터 중국을 옹호하는 발언과 행동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가뜩이나 국제기구가 하는 일도 없이 수장 등 조직원들이 고액연봉을 챙기는 룸펜들의 놀이터라는 비난을 받아오던 터다.
중국 시진핑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온 WHO는 우한 코로나사태를 오도하는데 앞장섰다는 지적을 받고있는데 그 중심에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자리잡고있다는 것이다. 그는 에티오피아 복지부 장관 출신으로 WHO사무총장에 선임되는데 중국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우한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중국을 옹호하는데 앞장서왔다는 평가다.
그런 논란을 불러온 WHO가 밑도 끝도없이 “세계는 WHO의 권고 사항을 주의 깊게 들었어야 했다”며 적반하장식 발언으로 또 다른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1월 말 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했을 당시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언급한 시점은 지난 1월30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당시다. 이 때는 중국 내 확진자가 7736명, 중국 이외 지역 확진자가 98명이었던 시점이다.
그는 당시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로 퍼진다면 어떤 피해를 볼지 모른다. 그런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금 조처를 해야 한다”고 했지만 교역과 이동 등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날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WHO가 적절한 시기에 국제적으로 경보를 울렸다고 언급하면서 “WHO는 각국에 권고 사항을 이행하라고 강요할 권한은 없다”며 조언의 수용 여부와 책임은 각 정부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어 “WHO는 계속해서 과학적 증거에 근거한 최선의 조언을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