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4 12:01 (수)

본문영역

쿠팡, 흑자는 언제 가능할까...매출은 늘지만

지난해 영업손실 1조1279억원...전년대비 36% 줄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경제뉴스 박우선 기자] 쿠팡이 영업손실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쿠팡은 14일 지난해 매출액은 7조153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2018년보다 64.2% 늘어난 수치다. 

쿠팡 잠실 사옥 (쿠팡 제공)

쿠팡측은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등 배송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된 점, 가전과 신선식품 등 주요 부문이 빠르게 성장한 점, 고객 수가 꾸준히 늘어난 점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7205억원이다. '로켓 적자'라는 말을 들었던 쿠팡의 2018년 영업손실은 1조1279억원이었다. 지난해 대비 영업손실은 약 36% 줄었다. 

쿠팡은 공시 발표와 함께 "일자리를 대폭 늘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직·간접 고용 인력이 2018년 2만5000명에서 지난해 3만명이 됐다는 것이다.

쿠팡은 "최첨단 서비스를 설계하는 A·I 엔지니어부터 지역 특산품을 발굴하는 브랜드 매니저, 쿠팡맨에서 쿠팡플렉스까지 다양한 인력이 쿠팡에 합류했다"고 했다. 쿠팡 인건비는 로켓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2014년 1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4천억 원으로 5년간 14배 뛰었다. 그 기간 누적 지급된 인건비는 4조680억원이다.

지난해 1월부터 쿠팡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국 단위로 신선식품 새벽배송에 나섰다. 올해 오전 10시까지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오후 6시까지 배송하는 '로켓프레시 당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로켓 배송의 남다른 속도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예측해 고객과 가까운 로켓배송 센터에 미리 준비해두는 기술과 인프라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새벽 배송을 넘어 로켓프레시 당일 배송과 같은 전에 없던 서비스로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묻는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