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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휴~"... 엔지니어 베트남 파견...인도는 셧다운

베트남 공장 가동으로 삼성·LG 숨통 틔였다...인도는 가동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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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공장) 전경(출처=LG전자)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인도 노이다에 위치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은 세계최대 규모다.

그런데 이 공장을 비롯해 LG전자 생활가전 공장, 현대차 공장이 모두 셧다운돼 충격을 주고있는 가운데 LG그룹 계열사들이 삼성 전자 계열사에 이어 베트남 정부의 특별 예외 조치를 받고 엔지니어 250여명을 전세기 편으로 현지에 파견하게 돼 숨통이 틔였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듈과 스마트폰 용 카메라 모듈, 자동차용 부품과 생활가전 등의 제품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인력을 보내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은 베트남 생산기지 가동에 힘을 쏟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 소속 직원과 협력회사 직원등 250여명의 인원이 오는 30일 전세기를 통해 1차로 베트남으로 출발한다.

베트남 정부가 지난 22일부터 모든 외국인을 비롯해 자국의 해외교포와 배우자, 자녀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특별 조치에 대한 예외다.

이에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3일 직원 180여명을 베트남에 파견했다. 베트남 당국은 삼성이 코로나19 방역 요건을 충족했다고 보고 시설격리 예외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차로 직원 180여명을 오는 28일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통해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돈공항으로 보낼 계획이다. 번돈공항은 베트남 당국이 한국발 여객기에 대해 하노이공항 대신 착륙하도록 지정한 곳으로, 하노이에서 차량으로 3시간가량 떨어져 있다.

주로 엔지니어로 구성된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생산라인 개조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LG전자는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인 하이퐁에서 TV와 세탁기, 에어컨, 청소기, 스마트폰 등 가전제품을 생산한다. LG디스플레이도 하이퐁에 OLED 모듈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LG이노텍도 하이퐁에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공장을 세웠다. 각사 직원들은 현지 호텔에서 2주간 격리를 거친 후에 각 생산기지에 투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의 경우 카메라 모듈을 비롯한 스마트폰 용 부품 생산 인력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지 주정부 지침에 따라 인도 노이다 공장을 25일까지 가동 중단한다. LG전자도 인도 노이다와 푸네에 위치한 생산법인을 3월 말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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