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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가속페달 밟는 현대자동차...세계 6위 올라

지난해 자율주행 전문기업 ‘앱티브’와 합작법인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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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레벨3’ 자율주행은 자동차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고 앞차를 추월하거나 장애물을 피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7월부터 3단계 자율차 출시와 판매가 가능해진다.

정부의 이같은 자율주행차 상용화 계획은 현대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업계의 자율주행기술이 고도화되는데 따른 조치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자율주행분야 전문기업인 미국의 앱티브와 총 40억달러를 50대 50 비율로 투자하는 합작회사 설립계약을 맺는 등 자율주행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앱티브는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 업체 중 세계 선두권 기업으로 특히 자율주행차 역량을 강화하고있어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합작사를 통해 현대차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운행되는 레벨 4, 5(미국 SAE 기준) 수준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최단기간에 확보한다는 목표다.

현대차의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글로벌 평가는 급상승 중이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내비건트 리서치'가 조사한  자율주행기술 순위에 따르면 현대차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는 18개 글로벌 완성차업체 중 6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 2년 연속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현대차는 2017년 미국 CES에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시연, 10위에 올랐지만 2018년과 2019년에는 10위권 밖으로 처져 2년 연속 15위에 그쳤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왼쪽)과 앱티브의 케빈 클라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9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골드만삭스 본사에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맺었다. (사진=현대차 제공)

하지만 지난해 자율주행 전문업체 앱티브와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하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내비건트 리서치는 ▲비전 ▲시장 진출 전략 ▲파트너 ▲생산 전략 ▲과학 기술 ▲판매, 마케팅 및 유통 ▲제품 능력 ▲품질 및 신뢰성 ▲포트폴리오 ▲파워 등 10가지 기준에서 18개사를 평가, 순위를 매긴다.

자율기술 랭킹을 보면 1위는 웨이모, 2위는 포드, 3위는 크루즈(GM), 4위는 바이두, 5위는 인텔-모바일아이가 차지했으며, 앱티브-현대차는 6위로 올라섰다. 

현대차의 뒤를 이어 7위는 폭스바겐, 8위는 얀덱스 9위는 죽스, 10위는 다임러 보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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