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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오 ‘허셉틴’시장 5파전 예고...‘삼바’ 출격 채비

셀트리온에 이어 삼바가 화이자 등의 바이오시밀러와 격전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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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쥬마(왼쪽)-온트루잔트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3조5000억원 이상인 북미의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의약품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 시장을 놓고 바이오 제약사간 경쟁이 치열하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내놓은 화이자(트라지메라), 암젠(칸진티), 마일란·바이콘(오기브리) 등 글로벌 제약사와 셀트리온(허쥬마)이 4파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허쥬마’는 지난 16일 미국에 출시됐다. 셀트리온으로서는 유일하게 다른 제약사들보다 출시가 늦은 바이오시밀러다. 램시마와 트룩시마는 다른 제약사보다 출시가 앞서 시장 선점에 유리했다.

여기에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도가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5파전이 벌어질 참이다.

오리지널의약품 '허셉틴'

삼성바이오는 지난해 1월 미 FDA로부터 온트루잔트의 판매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제품은 내놓지 않고 있다. 온트루잔트의 미국 마케팅은 다국적제약사 머크가 맡기로 돼있다.

삼성바이오가 공연히 시간만 보낸 건 아니다. 기존의 온트루잔트 150mg에 추가로 420mg 대용량제품을 개발, 19일(현지시간) 미FDA에서 판매승인을 받았다.

이제 삼성바이오는 북미 시장에서 온트루잔트 150mg과 420mg 2가지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대용량 제품은 기존 150mg 제품을 성인 여성에게 정맥투여할 경우 3번 주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유럽 시장을 통해 확인해 본 바 처방 시 투약 번거로움에 대한 다양한 수요가 존재했다"며 "대용량 제품을 함께 시장에 선봬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에 앞서 지난해 허셉틴 원 개발사인 제넨텍(Genentech)과 특허 분쟁을 마무리 지어 판매 장애물을 없앴다.

출시 일자는 아직 비공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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