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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소비생활 변혁’...오프라인→온라인

건강식품, 식품/음료 온라인쇼핑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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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코로나19가 소비생활에 영향을 줬다. 오프라인쇼핑은 급감하고 온라인쇼핑은 급증했다. 특히 온라인쇼핑에서 건강식품, 식품/음료 비중이 크게 늘었고 의류/잡화, 여행상품은 급격히 줄었다. 소비자들의 외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소비자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와 한양대학교 유통연구센터는 지난 3년간(2017년 하반기~2019년 하반기)매주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총 5만 2천명) 온라인에서 구입한 상품을 조사, 비교하고 있다.

11개 상품군별(△의류/잡화 △식품/음료 △생활용품 △뷰티용품 △가전/디지털 기기 △문화/디지털 컨텐츠 △건강식품 △스포츠/레저/자동차 용품 △여행상품 △가구/홈인테리어 △유아동 용품)로 지난 3년여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분석했다.

올해 2월 기준, 지난 한달 간 온라인에서 △의류/잡화를 구입한 적이 있는 비율은 46.6%로 가장 높았다. △식품/음료 41.5% △생활용품 39.6% △뷰티용품 37.9% △건강식품 34.1%로 이어졌다. 다만 의류/잡화는 50%초반대로 오랫동안 온라인쇼핑을 주도하다가 올해 2월, 전월대비 4.6%포인트(p) 하락했다. 여행상품도 큰 폭(4.8%p)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야외활동을 줄였을 뿐만 아니라 여행과 패션 등의 소비지출에도 영향을 줬다.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면역력을 높이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건강식품을 비롯해 식료품, 생활용품 지출은 늘었다.
건강식품은 지난 2년간 23.8%에서 30.8%로 7.0%p 증가하며 온라인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3.3%p 성장했다.식품/음료는 1월 39.6%에서 2월 41.5%에서 1.9%p 올랐다. 생활용품과 뷰티용품을 제치고 2위를 꿰찼다. 

작년 하반기 하락세를 보였던 생활용품과 뷰티용품은 2월엔 전월 대비 1%p 올랐다.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온라인쇼핑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온라인 장보기 전문 앱 등장과 함께 배송서비스의 혁신적인 발전도 한몫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오프라인 마지막 보루였던 식품/음료도 코로나19로 온라인 공세에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며 “유통산업 지각변동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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