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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탄핵’ 靑 청원 100만명 돌파

“우한폐렴 방역대책 총체적 실패”...“중국 괴질을 ‘한국병’ 만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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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사진=뉴시스)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우리 사회 최고의 전문가 집단인 의사협회가 문재인 정부의 우한폐렴(코로나19) 방역대책을 총체적 실패로 규정한 가운데 문 대통령을 탄핵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1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탄핵에 동의해 적지않은 후유증이 예상된다.

의사협회가 7차례나 중국발 입국 금지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귀를 막았다. 7월 동경올림픽 연기가 거론될 정도로 심각한 질병 재난인데도 정부가 기초적인 방역대책을 무시하고 안일하게 대처하다 화를 자초한 것이다.

'우한폐렴(코로나19)' 확진자가 1200명을 돌파하고, 사망자도 12명이나 발생하는 등 사태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고 있는데도 정부가 중국 눈치 보기에 급급해 방역에 실패했다는 소리가 높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하라고 주장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27일 오후 100만명이 넘는 국민이 탄핵에 동의했다. 25일 청와대의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 동의를 얻은 뒤 이틀 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지난 4일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27일 오후 3시15분 기준 106만3435명이 동의했다.

여기에 대응해 극렬 친문세력 등 59만1709명이 문 대통령 응원에 나섰다.

탄핵청원의 글쓴이는 청원 게시물을 통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한다"며 "이번 우한폐렴 사태에 있어 문재인 대통령의 대처를 보면 볼수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 국내에서는 마스크 가격이 10배 이상 폭등하고 품절상태가 지속되어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국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도 어려운 데 대통령은 300만개의 마스크를 중국에 지원하였으며 마스크 가격 폭등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또한 전세계적으로 총 62개국이 중국인 입국금지, 중국을 경유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행했음에도 정부는 국제법을 운운하다가 전세계 수많은 나라들이 입국금지 조치를 내놓자 눈치게임하듯 이제서야 내놓은 대책이라는 것이 '후베이성을 2주내 방문한 외국인 4일부터 입국 전면 금지'라는 대책이라니!"라고 개탄했다.

또 "이미 우한지역 봉쇄 직전 빠져나간 중국인이 500만명이 넘는데, 이미 봉쇄한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제한만 둔다면, 그 외의 지역에 있는 모든 중국인들에게는 계속 한국을 드나들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자유로이 개방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자국민 보호'가 아닌가?"라며 "정말 자국민을 생각했다면 중국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금지했어야 한다. 더 이상은 지켜만 볼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을 우리나라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탄핵을 촉구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특히 자국민이 사용할 마스크도 부족한 터에 중국에 마스크를 보냈다는데 많은 네티즌들이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국내산업계가 잔뜩 움츠러들면서 한은이 이날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이주열 한은총재를 이날 금통위 직후 “(코로나19 확산으로) 1분기 마이너스 성장까지 가능하다”밝혔다.

앞서 무디스, S&P등 해외 주요신용평가기관 등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다음 금통위가 열리는 4월 한은이 금리를 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만큼 경제상황이 위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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