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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SC, 10조원 유럽 TNF-α 시장 첫발

셀트리온 개선행진..."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SC' 獨서 세계 첫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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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SC(출처=셀트리온헬스케어)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셀트리온의 피하주사제형(자가주사가 가능)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세계 최초로 독일에서 실제 환자에게 처방이 이뤄지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들어갔다.

글로벌 무대에 처음 등장을 알린 셈이다.

램시마SC는 기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로 제형을 변경해 자체 개발한 제품이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는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환자 처방전을 통해 구매를 요청해온 약국에 ‘램시마SC’를 납품하며 첫 처방이 이뤄졌다고 18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독일 의료진이 환자에게 램시마SC를 처방한 게 제품 출시 이후 첫 사례라는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현재 '램시마SC'에 대한 독일 현지 반응은 우호적이다. 수년간 독일에서 TNF-α 치료제를 처방해온 주요 KOL(핵심오피니온 리더)들이 론칭 전부터 '램시마SC'에 대한 의약품 정보와 임상 데이터를 먼저 요청하는 등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의 유럽 직판에 차질이 없도록 전문적인 마케팅 역량을 갖춘 현지 인력을 올해 말까지 글로벌 전역에서 300여명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독일은 'TNF-α(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이 약 2조3000억원에 달하는 유럽 최대 시장"이라며 "유럽 의료 시장에서 독일이 갖는 시장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가장 먼저 '램시마SC'를 발매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독일 최대 규모의 류마티스학회(BDRh)에도 참석해 3000여명의 의료관계자를 대상으로 '램시마SC'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은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과 네덜란드 등 주요 국가에 램시마SC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10조원 규모의 유럽 TNF-α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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