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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美의 타격 시도"반발…美통신사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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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중국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미국이 영업 비밀 침해 등 혐의로 추가 기소한 것에 "우리 이미지와 사업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주려는 시도"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화웨이는 성명서로 반발하는 외에 다른 대응책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화웨이는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소송 2건을 제기했다.

화웨이는 미국 검찰의 추가 기소 사실이 알려진 뒤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성명을 냈다고 1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화웨이는 성명에서 "새로운 혐의들은 근거가 없으며 대체로 지난 20년 동안 합의되거나, 연방 판사나 배심원단에 의해 거부된 민사 분쟁 내용의 반복"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 정부는 우리가 사실무근이며 불공평하다는 걸 증명해낼 이 재판에서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에서의 멍완저우(사진=뉴시스)

이에 앞서 브루클린 연방검찰은 법인체 화웨이와 멍완저우 CFO(부회장), 미국 자회사 등에 대해 새로운 범죄 혐의 16개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북 제재 위반, 이란 제재 위반, 경쟁사에 대한 영업 비밀 및 지적재산권 탈취 혐의 등이 더해졌다. 검찰은 화웨이가 2009년 이란 반정부 시위 당시 장비를 공급해 정부의 감시 활동을 지원하고, 북한과의 거래 사실을 숨겼다고 봤다.

지난해 1월 브루클린 검찰은 화웨이와 멍 부회장을 금융사기 등 13개 혐의로 기소했다. 당시 검찰은 화웨이가 경제 제재 대상인 이란과 거래하기 위해 은행에 거짓말하고 사기를 쳤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화웨이는 미국에서 여러 가지 법적 분쟁에 연루돼있다. 워싱턴주 검찰도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 기술 절도 등 10개 혐의로 화웨이를 기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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