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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 알보젠의 M&A 성공 사례 교훈좁은 국내시장서 800여 제약사 난립해 과당 경쟁...“구조조정 시급”
알보젠코리아의 대박 의약품 머시론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미국계 다국적 제약사 알보젠이 국내에서 지난 2012년, 2014년에 각각 근화제약과 한화계열 드림파마를 인수해 합병한 알보젠코리아가 여성 건강의약품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인수 당시 알보젠의 웨스만 회장이 “알보젠이 아태시장에 진출하는데 한국이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는데 기대 이상 성과를 내는 것이다.

알보젠CEO 로버트 웨스만 (출처=알보젠 홈피)

이런 결과는 좁은 국내시장을 놓고 800여 업체가 난립해 과당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제약업계에 시사하는 바 크다. 효능이 비슷한 복제약끼리 경쟁하는 상황이 국내제약업계에서 리베이트 수수 등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는 원인이다.

더구나 정부는 의료보장성 확대로 인한 건강보험재정 악화를 막기 위한 응급방안으로 ▲약가 인하는 물론 ▲국내 개발 신약에 대해서도 수익을 제대로 보장해주지 못해 국내 제약업계 신약개발을 주저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난립된 제약사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혁신신약에 대해서는 개발을 보상하는 약가책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알보젠코리아의 경구피임제 ‘머시론’이 지난해 10% 성장해 매출 141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증권업계가 의약품 시장조사자료인 유비스트(UBIST) 판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알보젠코리아는 지난해 판매액이 전년의 128억원보다 10% 늘어난 1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441억원 규모(약국 판매 데이터 기준)의 국내 일반의약품(OTC) 경구피임제 시장에서 3분의 1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2011년 이래 9년 연속 국내 판매량 1위 타이틀을 지켰다.

알보젠코리아는 “작년 하반기에 구축한 종근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성공적인 광고 캠페인이 치열한 경쟁의 시장 속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알보젠은 작년 6월 종근당과 머시론의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사가 여성 건강 분야에서 보유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영업 마케팅 활동을 벌여왔다.

알보젠코리아 머시론 PM 김혜빈 차장은 “시장 내에 다수의 복제약이 출시되며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머시론은 전체 복제약들의 합산 판매량보다 7배 이상 높은 판매 성과를 내는 등 선두 자리를 더욱 단단히 굳혀 나가고 있다”며 “여성 소비자의 목소리를 잘 담아낸 신규 광고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노영조 기자  lorenzo8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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