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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4 12: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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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상용화 첫해도 영업익 1조원 냈다

5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지켰다...올 매출 25조원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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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왼쪽) KT 회장이 지난해 서울 광화문 일대 5G 기지국이 구축된 곳을 방문해 네트워크 구축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KT 제공)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KT가 5G 이동통신 상용화 첫해인 지난해 설비투자 및 5G폰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매출이 1000억원 늘면서 ‘영업이익 1조원’을 지켜냈다. 5년 연속기록이다.

지난해 매출은 24조3420억원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했다.  올 매출은 '5G 불확실성'을 이유로 25조원에 이를 것이란 보수적  전망을 내놨다. 투자액은 3조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조3420억원, 1조151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5G를 비롯한 유무선 통신사업과 미디어사업 성장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3.8% 증가했지만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지난해 5G 기지국 등 네트워크 투자가 확대되면서 설비투자(CAPEX) 비용은 3조2568억원으로 전년보다 65% 늘었다. 2월 현재 5G 기지국수는 개통 기준 7만1000여개를 넘었다. 마케팅 비용도 2조7382억원으로 18.4% 늘었다.

별도기준으로 2019년 4분기 매출은 4조6062억원, 영업이익은 539억원이다. 매출은 직전분기 대비 1000억원가량 줄었고 영업이익은 1438억원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KT의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0.2% 증가한 6조9707억원이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로 전년대비 0.7% 상승한 6조5663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2192만명으로 연간 80만명 순증했다. 5G 가입자는 142만명으로 전체 후불 휴대전화 가입자의 10% 수준으로 늘었다.

그러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4분기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1912원으로 직전분기대비 160원쯤 줄었다.

이에 대해 KT는 "멤버십 포인트 사용액을 매출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회계기준이 바뀌면서 전년대비 0.3%,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며 "기존 방식으로 산정한 4분기 ARPU는 5G 가입자 확대 효과로 전년대비 2.1%,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유선사업 매출은 가입자 및 통화량이 감소하며 전년대비 1.0% 감소한 4조6971억원에 그쳤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3.5% 증가한 2조7400억원으로 늘었다. IPTV 가입자가 연간 50만명 순증하고, 지니뮤직 가입자 확대 등의 결과다. ‘올레 TV’ 가입자는 835만명으로 커졌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윤경근 전무는 "지난해 최고의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5G, 기가인터넷 등 차세대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효율적 투자와 비용 집행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5G와 AI 기반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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