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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 로봇자동화(RPA)로 극복한다....롯데·LG등

2020년, ‘AI기반 지능형 자동화’시대 원년...근로자 75% RPA 도입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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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옴니채널 기술을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출처= 롯데그룹)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롯데 신동빈 회장이 여성인력 중시와 함께 강조해온 경영방침이 유통업과 4차산업혁명 기술의 접목이다.

분야별로 성과가 나타나고있다는 평가다. 롯데이커머스의 경우 유아이의 RPA를 도입, 업무효율화를 이루었다. 유아이패스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SW를 도입한 결과 온라인 허위·과대광고 점검에 걸리는 시간을 5분에서 2분 30초로 크게 단축됐다.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할 업무를 자동화하는 로봇 소프트웨어다.

KEB하나은행 현대자동차 LG그룹 등이 사내업무에 RPA를 적용하는 등 점차 많은 기업들이 RPA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3대 RPA 기업의 하나인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최근 올해를 ‘AI기반의 지능형 자동화’ 시대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사용자도 손쉽게 소프트웨어 봇을 만들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및 AI 기반의 RPA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게 그 배경이다. 또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위해 자동화 도입이 확대되고 RPA 관련 채용 또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움직임을 이미 시작됐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는 오토메이션애니웨어에 3억달러를 투자했다. 높은 성장을 내다보고 파격적인 투자를 한 것이다.

손정의 회장은 지난해 도쿄에서 열린 ‘이매진 도쿄 2019’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365일 매일 24시간 일 할 수 있는 RPA에 AI를 접목시키자”는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오포메이션애니웨와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월폴이 한국을 비롯, 미국 프랑스 일본 인도 등 11개국 사무직 근로자 1만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은 조사대상자의 75%가 RPA 적용, 즉 관리업무 자동화로 업무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출처=오토메이션애니웨어)

이 조사에 따르면 한국 사무직 근로자는 부수적 관리업무 처리에 하루 평균 3.58시간을 소요해 멕시코(3.77시간), 브라질(3.71시간)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한국인 응답자는 시간을 많이 소요하는 부수적인 관리 업무로 △이메일 관리(약 28%) △IT 시스템 데이터 입력(약 26%) △IT 시스템 상 보고서 출력(약 24%)을 꼽았다.

또 선호하지 않는 부수적인 관리 업무는 △구매주문서(PO) 처리 및 인보이스 승인, 지급 추적 등의 업무(약 26%) △비용 처리(약 22%) △예산 및 비용 작업(약 19%) 순서로 조사됐다.

한국인 응답자는 현재 자신의 업무 중 약 23%에 해당하는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응답자의 75%는 부수적인 관리 업무가 자동화되면 보다 생산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답해 자동화 기술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향후 5년 안에 담당 업무의 약 41%, 10년 안에 약 57%가 자동화될 것으로 기대했으며 특히 절반 이상인 51%의 응답자는 10년 안에 자동화 소프트웨어가 업무를 대체하기보다는 함께 긴밀하게 일하는 동료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한국인 응답자의 42%는 RPA 도입으로 생긴 여유 시간을 활용해 휴식 및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설문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어 △새로운 기술 및 지식 습득(약 39%) △업무 역량 향상(약 33%) 등 업무 관련 새로운 역량 개발 활동을 하겠다는 답변 순이었다.

한편 글로벌 RPA 시장 매출은 2017년 5억 1800만 달러(약 6097억 원)에서( 2018년 8억 4600만 달러(약 9959억 원)로 63.1% 증가했고,) 지난해엔 13억 달러(약 1조 5303억 달러)로 2.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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