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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장담한대로 5G폰서 삼성 제치고 1위 올라

삼성전자 5G스마트폰서 화웨이애 추월당해..글로벌 2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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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정페이 회장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2019년 중 삼성전자를 넘어서겠다는 중국 화웨이 최고경영진의 당초 호언장담이 5G스마트폰에서는 말 그대로 이루어졌다. 인민군 장교 출신 런정페이 회장의 뚝심이 먹힌 셈이다.

미국의 압박 속에 딸인 멍완저우 화웨이 CFO가 캐나다에서 전자발찌를 차고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오기가 생긴 것일까.  

세계 제1 시장인 중국내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 공격에 대응해 애국심에 호소하는 화웨이 ‘애국 마케팅’이 효과를 낸데다 인도시장에서도 중국업체들이 선전, 삼성전자가 3위(4분기 실적)로 추락한 것도 한 몫을 했다.

삼성전자의 중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대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형편없다.

지난해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1%p 차이로 제치며 1위를 차지했다. 주요 국가의 5G 스마트폰 시장 출시가 늦어지면서 5G 시장에서 중국 내 출하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1870만대였다.

(출처=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화웨이는 이 중 690만대를 출하해 36.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670만대를 출하해 35.8%의 점유율로 화웨이에 근소한 차이로 2위에 그쳤다.

SA는 "화웨이의 5G 스마트폰이 미국 제재의 영향을 받지 않는 중국에서 대부분 출하됐지만,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출하 지역은 한국, 영국, 미국 등으로 광범위했다"고 한 설명이 그나마 안도감을 주었다.

화웨이와 삼성전자에 이어 중국 비보(200만대·10.7%), 샤오미(120만대·6.4%), LG전자(90만대·4.8%)가 3∼5위를 차지했다. 비보는 중국에서, 샤오미는 스위스·영국 등 서유럽에서, LG전자는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우수한 성적을 냈다.

SA는 "올해는 애플 아이폰도 5G 시장에 들어오면서 5G가 스마트폰 시장의 가장 주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면서 "유행 중인 우안폐렴이 중국 일부 지역의 거래를 위축시키고 이로 인해 상반기 아시아 혹은 세계 5G 공급과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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