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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스마트폰 시장, 중국산 휩쓴다...삼성 추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인도에 세운 공든 탑 무너져...中 샤오미-비보에 밀려 3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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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공장 준공식. 문재인 대통령(가운데 왼쪽)과 모디 인도총리(가운데 오른쪽)이 참석했다.(출처=청와대)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7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을 데리고 삼성전자의 해외 최대 규모 휴대폰 공장인 인도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관심을 표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호스트역을 했으며 인도 모디 총리도 직접 참석해 축하를 했다.

그만큼 공을 들인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중국 업체들 공세에 밀려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삼성측은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점유율이 19%로 전년 동기(20%)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중국업체들인 샤오미, 비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줄곧 인도 스마트폰 1위를 차지하다 2018년 샤오미에 처음 1위를 내준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3위를 기록했다.

2019년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출처=카운터포인트 리서치)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작년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27%로 1위를 차지했고, 비보는 21%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특히 비보의 전년 동기 점유율은 10%였는데, 출하량이 2배이상 급성장했다. 4, 5위도 오포(12%), 리얼미(8%) 등 중국업체가 차지했다.

작년 연간 출하량 점유율은 샤오미(28%), 삼성전자(21%), 비보(16%), 리얼미(10%), 오포(9%) 순이었다. 이 중 삼성전자만 연간 출하량이 5% 감소했으며 샤오미, 비보, 리얼미, 오포는 각 5%, 76%, 255%, 28% 성장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7% 성장해 총출하량이 1억5800만대에 달한다. 이는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중국 업체 합산 점유율은 2018년 60%에 비해 작년 72%까지 올랐다"며 "샤오미, 리얼미, 원플러스는 오프라인 판매 지점을 늘리고 비보 등은 온라인 채널 점유율을 높이면서 폭풍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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