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글로벌제약사 화이자와 릴리의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시알리스는 특허만료후 국내에서만 제네릭(복제약)이 수십종이 나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가격경쟁에서 불리한 오리지널 의약품은 시장에서 밀려나 후순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특허가 소멸됐는데도 제네릭이 개발되지 않은 품목도 많다.
식약처는 국내 의약품 개발을 지원하기위해 특허가 소멸했지만 복제약이 출시되지 않은 의약품 목록을 공개한다.
공개 대상은 특허 존속기간이 만료됐거나 무효 등으로 특허권이 소멸한 463개 중 제네릭 의약품이 출시되지 않은 239개 품목이다.
주요 내용은 ▲의약품명 ▲주성분명 ▲제형 ▲분류번호 등이다.
식약처는 "이번 정보 공개로 제약사가 손쉽게 특허 만료 의약품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복제약 개발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허 소멸된 품목 중 제네릭 의약품 허가가 있는 품목은 작년말 기준 52% 수준이다.
식약처는 앞으로 연 2회에 걸쳐 정보를 갱신해 제공할 계획이다. 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