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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차세대 먹거리 1순위 ‘로봇’...차세대 로봇기술 개발

LG전자, 美에 ‘LG보스턴 로보틱스’ 설립...MIT 김상배 교수와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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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CES2020에서 처음 공개한 바퀴없는 물걸레 청소전용 로봇(사진=LG전자 제공)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LG4세 구광모회장 경영의 핵심은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다. 구 회장 체제의 LG는 차세대 먹거리산업으로 로봇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올 CES에서도 LG는 다양한 로봇을 전시해 시선을 끌었다.

서비스 로봇에 집중해온 LG가 로봇사업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 로봇공학자인 김상배 MIT교수와 손잡고 차세대 로봇기술 개발에 나섰다.

김상배 교수는 2006년 도마뱀처럼 벽을 타고 오르는 '스티키봇'(Stickybot)을 발명해 주목받은 인물이다. 스티키봇은 그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2012년부터는 MIT 생체모방 로봇연구소를 이끌며 4족(足) 보행 로봇인 '치타'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가운데), MIT 김상배 교수(오른쪽),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장 백승민 상무가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만나 차세대로봇기술 개발에 착수키로한 후 포즈를 취하고있다.(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김 교수와 협업, MIT 생체 모방 로봇연구소의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물체조작 기술(Manipulation)을 연구한다. 물체조작기술은 로봇의 손이나 팔을 이용해 물체를 집거나 옮기는 기술이다.

LG전자는 "감성인식과 내비게이션 기술에 강점을 가진 우리와 4족 보행·물체조작 기술 분야 권위자인 김 교수와의 협업으로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차세대 로봇 기술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와 김 교수는 지난해 말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동연구 작업에 들어간다. LG전자 최고기술경영자(CTO) 산하 로봇선행연구소가 연구에 참여한다.

또 LG전자는 미국 로봇 관련 기업들과 스타트업들이 몰려 기술 연구가 활발한 미국 보스턴에 'LG 보스턴 로보틱스랩'(LG Boston Robotics Lab)을 설립키로 했다.

보스턴에 거점을 확보해 미래 로봇 기술을 확보하고 김 교수와도 더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구광모 회장 체제에 들어서면서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본격적으로 산업용에서 서비스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로봇과 로봇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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