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SK이노, LG와 송사 중 해외 배터리공장 신-증설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2공장 세운다…헝가리 2공장 확장 계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미래 e-모빌리티 산업에서의 성장 방안을 찾기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SK이노베이션 김철중 전략본부장, 김준 총괄사장, 지동섭 배터리사업대표, 이장원 배터리연구소장, 김유석 배터리마케팅본부장.(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미국과 국내에서 LG화학을 상대로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 송사 와중에도 해외에 전기차 배터리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야말로 싸우면서 건설하는 모양새다.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하나 더 신설하고, 현재 건설 중인 헝가리 2공장은 계획보다 확장한다는 것이다.

미국 CES에 참석중인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9일(현지시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현지 생산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양산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에 1조9000억여원을 투자해 9.8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여기에 더해 약 1조원을 들여 제2공장을 짓겠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첫 배터리 공장을 지난해 3월 착공한 지 10개월 만에 제2공장 추가 건설을 결정한 이유는 미국 전기차 배터리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SK이노베이션, 2019.12월 기준)

제2공장 생산 규모도 1공장과 비슷하다. 회사는 투자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통상 1GWh에 800억∼1000억원이 소요된다고 본다.

SK이노베이션은 올 상반기 안에 이사회에서 최종 투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유럽 시장 물량 공급을 늘리기 위해 현재 건설 중인 헝가리 제2공장에서 생산할 배터리 규모를 9 GWh에서 16GWh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자동차와 합작한 창저우(常州) 공장이 지난해 말 완공됐다.

지난해 9월 중국 EVE에너지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20∼25GWh 규모로 짓기로 한 배터리 공장은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에 들어선다고 SK이노베이션은 밝혔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