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LG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LG전자는 MS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빌딩관리시스템(BMS) 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회사는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LG전자 A&B 센터장 이상용 전무, MS 산제이 라비 자동차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자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웹OS 오토와 MS의 차량용 클라우드 플랫폼 MCVP를 결합한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MS 음성인식을 활용한 LG전자의 가상 비서를 통해 교통상황 확인, 맛집 검색, 노래 재생 등 다양한 작업을 쉽게 제어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BMS에서는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가 적용된 비컨(BECON·빌딩 에너지 컨트롤) 시스템으로 대형 건물에 최적의 냉난방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앞서 LG전자와 MS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상용 전무는 "MS와의 협력으로 B2B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