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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몰린 보신각 타종 때도 5G 통신 원활

5G 기지국 제어에 AI기술 적용, 품질 자동 최적화...네트워크 관제에도 AI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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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네트워크부문 직원들이 ‘5G AI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5G 네트워크를 관제하고 있다.(사진=KT제공)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5G상용화 기록을 세운 우리나라의 5G서비스 가입자는 작년말 기준 5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서비스 역사가 짧은 만큼 아직 콘텐츠 목록이 초라한 건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5G품질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데이터 전송 속도와 커버리지(사용가능지역) 측면에서 여전히 불만이 이어진다. 심지어 LTE보다 느리다는 불만도 있다.

5G 속도가 최대 20Gbps로 LTE(4G)보다 최대 20배 빠를 것이라고 이통사들은 홍보하지만 속도는 여기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과도한 단말기 보조금 경쟁 등은 행정측면에서 시정하면 될일이지만 문제는 기술에 관한 불만이다.

AI기술을 이용해 가입자 불만을 해결하는데 먼저 KT가 나섰다.

KT는 5G 네트워크 최적화와 관제 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5G 품질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5G 기지국 최적화에 AI 기술을 적용한 ‘5G 아이콘(AIKON, AI KT interactive Optimized Network)’을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지국을 자동최적화 했다. 5G 아이콘을 통한 기지국 최적화는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자동 조정 과정과 최적의 결과값 도출 작업으로 이뤄진다는 고 KT 기술진을 설명했다.

우선 기지국 주변 커버리지와 무선 주파수 품질, 건물 높이 등의 환경 데이터, 안테나의 기울기, 높이 데이터 등을 학습한다. 이를 통해 최적의 기지국 설정 모델을 추출한다.

추출한 설정 값을 원격에서 적용하고 실시간 결과치를 반영한 자동적인 미세 반복 조정 작업을 통해 약 2분 내에 자동으로 최적의 결과 값을 도출해 낼 수 있다.

현장에 엔지니어가 출동하지 않고도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원격에서 적용 및 결과 확인까지 가능하다. 예상치 못한 환경 변화와 이벤트 발생 상황에서도 빠르고 효율적인 품질 최적화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KT는 올해 새해를 맞이한 서울 보신각 타종행사 현장에도 5G 아이콘을 적용해 행사장 주변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5G 소통율을 기록했다.

또 빅데이터 기반의 무선 품질 분석 시스템 'KT WiNG (Wireless Network Guard)’에서 추출한 5G 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5G 아이콘(AIKON)’의 학습결과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아울러 KT는 5G 네트워크 관제 영역에도 AI 기술을 적용한 관제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네트워크 운용자가 직접 장애를 인지하고 조치를 수행하던 기존 네트워크 관제 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보다 빠르고 정확한 분석과 대응이 가능해졌다.

지정용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상무)은 "5G 네트워크에 AI 기술을 접목해 네트워크 혁신과 더불어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더 다양한 네트워크 영역에 AI를 비롯한 신기술을 접목해 기술 혁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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