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내년 1월 둘째 주 베네수엘라와 쿠바, 니카라과, 에콰도르 등 남미 4개국 순방에 나선다고 AFP 통신이 28일 이란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국제 업무 담당 국장인 모하마드 레자 포르가니는 아마디네자드가 반미 좌파 이념을 갖고 있는 이들 4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IRNA 통신에 밝혔다.
포르가니는 “아마디네자드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첫 번째로 방문해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디네자드는 이어 니카라과에 들러 재선에 성공한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그 뒤 쿠바와 에콰도르를 방문, 양국 지도자들과 회담할 계획이다.
미국은 아마디네자드의 남미 순방에 대해 이란이 최근 남미 국가들과 유대를 강화하고 결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남미 방문 일정은, 미국과 유럽이 이란 핵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이란 석유와 금융 부문 제재를 발표하기에 앞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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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29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