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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시행...은행·핀테크 경쟁 치열해진다

핀테크 앱에서 은행 이체도 OK...내년 제2금융권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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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식에서 오픈뱅킹 서비스 본격실시를 선포하는 버튼을 누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은 금융위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권인원 금융감독원 부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하나의 금융회사 앱에서 다른 금융회사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18일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이날부터 거의 모든 은행과 대형 핀테크 업체 앱에서도 오픈뱅킹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상반기에 오픈뱅킹 참여 금융회사를 상호금융, 저축은행, 우체국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와 금융결제원은 18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행사를 개최했다.

오픈뱅킹은 지난 10월 30일 10개 은행이 시범적으로 실시했고, 이날 전면 시행을 맞아 16개 은행과 31개 핀테크 기업 등 총 47개 금융회사가 참여하게 됐다.

금융위는 17일까지 참여 신청을 한 금융회사가 총 177개로 앞으로도 참여 회사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 중 아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씨티은행과 카카오뱅크는 내년 상반기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시범 서비스 기간(10.30~12.17) 동안 315만명이 오픈뱅킹에 가입해 773만개의 계좌를 등록했다. 8392만 건(API)을 이용했다.

서비스별로는 잔액조회를 이용한 경우가 82%로 가장 많았고, 거래내역조회(9%), 계좌실명조회(6%), 출금이체(2%)의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다.

핀테크 업체가 오픈뱅킹에 뛰어들면서 은행과 핀테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이 제공하는 우대금리 상품, 자산관리 서비스 등 오픈뱅킹 연계상품도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오픈뱅킹 구조, 금융위 제공 >

기업은행은 전날 오픈뱅킹을 이용한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 '제로'를 선언하기도 했다.

신한은행도 이날 오픈뱅킹 전면 시행에 맞춰 ‘간편앱출금’ ‘꾹이체’ ‘바로이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다.

간편앱출금은 신한은행 앱(쏠)에 등록된 다른 은행 계좌에서 출금 신청을 한 뒤 1회용 인증번호를 받아 신한은행 ATM에서 현금을 찾을 수 있는 기능이다.

계좌번호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고 출금할 계좌를 눌러 입금하려는 계좌로 드래그하면 비밀번호 입력없이 이체되는 ‘꾹이체’ 기능도 있다.

금융위는 내년에는 제2금융권까지 오픈뱅킹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오픈뱅킹 참여기관을 저축은행, 상호금융, 우체국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며 "잔액조회, 자금이체 외에도 대출조회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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