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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재난 심각...서울대도 글로벌 AI시장선 변방일뿐

‘AI굴기’ 내세운 중국은 물론 일본과도 큰 격차로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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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경연)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세계 1위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올7월 AI인재확보를 위해 7억달러(약 8000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또 별도로 워싱턴대에 인재 입도선매를 위해 1000만달러를 조건없이 기부하기도 했다. 

구글은 아예 영국의 AI전문기업 딥마인드를 4억달러에 인수해버렸다.

중국의 바이두는 AI 기술플랫폼그룹(AIG)을 설립했다.  국내 연구원 수준을 고려하는 우리나라와 생각의 차원이 다른 것이다.

 우리나라의 AI(인공지능) 분야 인재 경쟁력이 한·중·일 3국 중 가장 낮으며 인력 부족률도 60.6%에 달한다는 국내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5일 국내 산·학·연 인공지능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AI 인재 현황 및 육성 방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세계 최고인 미국의 인재 경쟁력을 10 점으로 봤을 때, 중국, 일본, 한국은 각각 8.1점, 6.0점, 5.2점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우리의 AI 인재 경쟁력이 세계 1위인 미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중국에 비해서도 크게 뒤처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AI 굴기’를 내세워 2030년까지 미국을 추월한다는 국가목표를 정하고 국가와 민간기업들이 손잡고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가장 뒤늦게 출할한 한국은 인력의 질(質)에서 뒤처질 뿐 아니라, AI 인력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 외국의 AI인재를 유치하려해도 제공할 수 있는 연구비와 급여가 형편없이 적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서울대도 전문가 유치를 위해 출장을 나갔으나 예상하고있는 급여수준 등이 현실과 너무 차이가 나 실패했다.

서울대 간판도 내수용일뿐 글로벌 차원에서는 아무 메리트가 없는 변방의 일개 대학인 셈이다.

최근 서울대 차상균 빅데이터연구원장은 AI교수진을 유치하기 위해 미국출장을 몇차례 갔으나 명함도 내밀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왔다. AI기금 30억원을 마련했으나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었다. 최소 50억원은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AI인력 확보에 가장 큰 장애물은 ‘실무형 기술인력 부족’이 36.7%로 가장 많았다.

                             <AI인력확보 애로사항>

선진국 수준의 연봉 지급 어려움(25.5%), 전문 교육기관 및 교수 부족(22.2%) 등의 순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AI 인력 부족률이 평균 60.6%에 달한다고 응답했다. 10명이 필요한데, 실제 공급되는 인력은 4명밖에 안 된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네이버 등 국내 주요 IT 업있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기업과 대학의 실무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AI 교육 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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