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3-29 17:39 (금)

본문영역

  • e금융
  • 입력 2019.12.13 17:50
  • 수정 2019.12.13 18:03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연임 성공...회추위 "법률 리스크 문제없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경제뉴스 박문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금융당국이 CEO 리스크를 내세워 반대입장을 표명했음에도 연임됐다. 역대급 실적으로 리딩뱅크를 구성하고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 신탁 인수합병(M&A)을 하는 등 경영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신한금융은 3분기 기준 순익면에서 라이벌 KB금융의 맹추격을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조용병 회장은 신한은행 채용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다.  1심 판결 결과는 내년 1월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회추위는 조 회장 연임 결정에 있어 법률 리스크를 충분히 따지고 고려했다는 입장과 함께 회장 유고시 컨틴전시 플랜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13일 오후 신한은행 본점을 나서는 조 회장. (사진= 뉴시스 제공)

13일 신한금융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조용병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숏 리스트에 5명의 후보가 올랐지만  회추위원 7명의 만장일치로 조 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이어 오후에 열린 이사회도 차기 회장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3년간 더 신한금융을 지휘하게 된다.

조용병 회장은 1984년 신한은행 입사 후 뉴욕지점, 인사부, 기획부를 거쳐 글로벌 사업담당 전무, 리테일부문장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신한은행장 등을 지냈다. 2017년 3월 신한금융 회장 취임 후 연임에 성공했다. 

조용병 회장은 취임 후 신한금융이 리딩뱅크로 자리잡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올 3분기까지 신한금융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8970억 원이다.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조 회장은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등을 인수하고 글로벌 사업을 위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로 진출을 꾀했다. 

회추위는 “조 회장 후보자는 신한의 1등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하고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대응해 조직 변화를 리드할 것으로 본다”며 “신시장 개척을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