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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입력 2019.12.11 18:01
  • 수정 2019.12.11 18:17

“애플 미래상, 현재의 개념으로 특정하기 어려워”

쿡 애플 CEO “한국에 강력한 스마트폰 경쟁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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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가 중국의 아이폰 생산공정을 방문해 조립과정을 보고있다.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증강현실(AR)이 컴퓨터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쿡 CEO는 증강현실이 "다음 컴퓨터 플랫폼이 된다"며 "최대의 핵심 기술이다. 사람들이 항상 사용하는 것이 된다"고 11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보도했다.

.애플은 개발자들이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쿡 CEO는 오락, 쇼핑, 업무, 교육 등 넓은 분야에 증강현실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는 애플워치에 심전도를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건강관리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헬스 케어의 민주화가 진전하고 있다"며 "훗날 돌아보면 애플의 인류에 대한 최대 공헌은 헬스 케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쿡 CEO는 스마트폰 시장이 최근 성숙단계에 진입했다는 견해에 대해 "현대적인 스마트폰 시장은 아이폰이 등장한 2007년에 생겼다. 불과 12년에 성숙했다고 할 사람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10년 후 애플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를 조합해 제공할 것이라며 "컴퓨터 회사도, 스마트폰 회사도, 헬스 케어 회사도 아닌 사람들의 생활을 풍부하게 하는 생산품을 내놓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이나 로봇이 생산성을 높이고 있으나 고용불안과 격차를 확대한다는 우려와 관련해 "긴급성이 큰 것은 교육이다. 미래의 일을 준비해야 한다"며 프로그래밍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애플이 미국 내에서 PC 일부 기종을 생산하고 이에 따른 고용 창출 여력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쿡 CEO는 또 거대 정보기술(IT)기업이 개인 정보를 인터넷 광고 등에 활용하는 것과 관련해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또  "문제는 인터넷 광고 자체가 아니라 개인의 상세한 프로필을 만드는 것"이라며 "당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하고, 친구는 누구인지 몰라도 인터넷 광고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쿡 CEO는 애플 등 IT 대기업이 시장 경쟁을 저해한다는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 "대기업이 자세한 조사를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애플은 독점적이지 않다"며 "지구상에서 가장 경쟁 상대가 많은 회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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