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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공모가 6만원…20일 코스닥 行

수요예측에 594개 기관 참여, 경쟁률 58.85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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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규 대표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브릿지바이오)는 9~1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 6만원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2~13일 일반 청약을 거쳐 20일 코스닥 시장에 성장성 특례로 상장한다.

수요예측에서 59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58.85대1을 기록했다. 공모주는 70만주로 총 공모액은 420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3320억원 규모(총 상장 주식수 552만5181주)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브릿지바이오는 산·학·연에서 개발한 신약후보물질을 사들인 뒤 임상개발을 진행해 다른 기업에 기술수출(라이선싱 아웃)을 목표로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형태의 기업이다.

NRDO는 전문적으로 임상개발에 뛰어들면서 빠른 사업화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7월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물질 'BBT-877'을 임상1상 단계에서 다국적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11억원유로(약 1조46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으며 기술료(마일스톤)가 단계별로 유입된다. 'BBT-877'은 브릿지바이오가 앞서 레고켐바이오로부터 도입해 초기 임상개발을 이끌어왔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상장 후에도 신규 후보물질 도입과 기존 파이프라인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임상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연구와 수익창출에 대한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해 기업가치를 계속 높여가겠다"고 각오했다.

상장 주관사인 대신증권 관계자는 "브릿지바이오는 창립 4년만에 1조5000억원대 큰 거래를 성사시키며 빠른 사업화와 수익 창출 역량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신약개발로 가치 창출력이 더욱 세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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