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우리가 무언가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판단되기 전에는 북측이 애도의 시기에서 벗어날 때까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각)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글린 데이비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면담 전 이뤄진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면담 중 어떠한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국제 정세가 불확실한 만큼 섣부른 행동을 자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토너 대변인은 또 "김정은이 권력 후계자라는 점에 대해 북한 측이 여러 번 성명을 냈지만,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더 지켜볼 것"이라며 "북한이 폐쇄적인 국가라 내부 사정을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과의 대화 재개 시기에 대해서도 "북측에서 신호가 포착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북한과 별도의 접촉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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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29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