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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7 00:0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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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여성직원 고용 증가에 최선봉 

건설업계 30곳 중 가장 많이 늘려...1년 새 50명→ 10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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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계룡건설산업은 작년 50명이었던 여성직원을 100명 이상 채용하며, 건설업계 중 여성직원 고용 증가에 최선봉에 선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 자매지 우먼컨슈머는 상장사 매출 기준 국내 주요 건설 업종 30곳의 작년 대비 올해 여성 직원 고용 변동 현황을 조사했다. 여성직원 수는 3분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파악했다.

조사 결과 주요 건설회사 30곳의 작년 여성직원수는 5,271명, 올해는 5,195명으로 76명이 줄었다. 현실적으로 국내 건설업계에서의 여성직원 채용 비중이 높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30곳 중 16곳은 전년 대비 여성 직원이 늘었지만, 이렇게 표현하기 민망한 수준이다. 16곳 중 7곳만이 여성직원을 10명 고용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작년 3분기 기준, 올해 동기간 여성 직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계룡건설’이다. 이 회사는 3분기 보고서 기준, 지난해 50명이었던 여성 인력을 올해 103명으로 53명 더 늘렸다. 비율로는 106%에 달한다. 최근 1년 새 동종업계에서 여성 직원 증가율과 증가 인원 모두 늘어난 곳 중 탑이다.

계룡건설이 여성직원을 배로 늘린 이유는 전년 3분기 대비 올해 매출, 영업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체 직원이 늘면서 여성 직원 또한 늘어난 것이다. 

계룡건설은 3분기 기준, 한승구 회장과 이승찬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승찬 사장은 계룡건설 창업주인 고 이인구 회장의 아들이다.

(우먼컨슈머 제공)

두 번째로 여성 고용 증가율이 높은 회사는 대구에 본사를 둔 코스탁 업체 ‘서한’이다. 지난해 17명이던 여성직원이 올해는 30명으로 1년 새 13명(76.5%) 증가했다. 올해 기준 도급순위는 46위다.

‘한라’ 또한 전년 대비 올해 여성직원 수가 54명 늘며 135명이 됐다.

반면 건설업체 중 여성 인력이 많이 줄어든 곳은 ‘한신공영’으로 나타났다. 작년 167명이던 여성 직원은 올해 98명으로 100명 미만 수준으로 감소(41.9%)했다.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작년 동기에 비해 낮아지면서 여성직원 숫자도 큰 폭 줄었다. 이외 서희건설(-20.3%), 일성건설(-15.4%), 화성산업(-12.1%) 또한 1년 새 여성직원이 감소했다.

여성 직원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대림산업’이다. 작년 971명이던 여직원은 올해 868명으로 103명이 줄었다.

한편 조사 대상 30개 건설업체 중 올해 3분기 기준 여성직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대림산업이었다. 이어 GS건설(637명), 현대건설(611명), 대우건설(568명), 코오롱글로벌(450명), 한전KPS(326명) 순이다. 

(우먼컨슈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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