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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화재 시 AI로 신속히 대피로 찾는다"

기계연, 대전시청역서 시연… "역사 내 30여개 센서가 온도·연기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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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지난 10월 29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화재 발생을 가정한 열차에서 승객들이 비상탈출구로 대피하고 있다.(사진=뉴시스)

AI(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복잡한 지하철에서 화재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로를 찾아주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대전시와 대전도시철도공사, 한국기계연구원은 9일 도시철도 대전시청역에서 'AI 기반 화재 대피로 안내 시스템' 연구 성과 시연회를 가졌다.

이 시스템은 지하철 역사내 설치된 30여개의 사물인터넷(IoT)센서를 활용해 온도와 일산화탄소, 연기농도 등에 따라 화재 위험성을 감지한 뒤, AI딥러닝 기반으로 최적의 대피로를 찾아준다.

모니터와 천정에 설치된 130여개의 레이저 표시기가 지하철 바닥에 녹색 조명을 비춰 대피로 방향을 표시한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이날 지하 2층에서 1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지하 1층 통로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 불이 난 위치와 불이 확산하는 방향에 따라 녹색 유도등이 위험한 곳을 피해 다른 방향의 출구로 대피하도록 안내하는 기술이 시연됐다.

한형석 책임연구원은 "다중이용시설 내 안전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신기술을 시민들이 혜택을 느낄 수 있도록 공공기관 등에서 실증하는 테스트베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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