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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체제 준비...한화 화학3사 ‘DT’ 가속

한화케미칼·한화토탈·한화종합화학, 3년간 빅데이터 전문가 200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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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대산공장에 위치한 방향족2공장과 CFU공장(사진= 한화 제공)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한화그룹도 3세체제 준비를 하면서 사업의 ‘디지털 전환(DT)’의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일 승진한 김승연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사장이 챙기는 화학·태양광 사업부문에 우선 적용한다는 것이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체질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한화그룹 화학 3사가 향후 3년 동안 200여명의 빅데이터 전문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한화케미칼, 한화토탈, 한화종합화학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일환으로 생산 엔지니어 대상 '디지털 아카데미'를 4일 오픈했다.

현재 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교육과정을 계속 운영해 2022년까지 전문인력 200여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총 22주간의 교육과정은 다양한 데이터 분석 기법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현업에서 활용 가능한 사례를 적용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화학 3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물질 투입량을 최적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설비고장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거나 오염물질 배출 저감 조건을 찾아내는 등 전문인력을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서울, 대전, 대산, 여수, 울산 등 사업장에서 매월 1회 팀장 대상 'DT WoW'(Digital Transformation Way of Working) 워크숍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화학 3사가 빅데이터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디지털 아카데미를 오픈했다.(사진=한화 제공)

한편 그룹측은 "김 부사장이 내년 1월 한화큐셀과 한화케미칼이 합병해 탄생하는 새 화학·태양광 회사(가칭 한화솔루션)의 전략부문장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이번 김동관씨의 한화큐셀앤첨단소재(한화큐셀) 부사장 승진을 계기로 3세 경영을 본격 준비한다는 게 재계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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