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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허명수 부회장 용퇴, "젊은 인재들 회사 이끌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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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GS건설의 허명수 부회장이 17년 만에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GS건설은 3일 허명수 부회장이 “4차 산업혁명 등 산업구조가 급변하는 변혁기에 걸맞은 젊고 역동적인 인재들이 회사를 앞에서 이끌 때”라며 세대교체를 위해 물러날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허 부회장은 상임 고문으로 조언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허명수 부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들이닥친 2008년 말 CEO가 됐다. GS건설 미분양이 9000세대에 이르렀을 때다.

허 부회장은 취임 후 내실경영으로 리스크 줄이기에 돌입했다. 현금 유동성을 늘려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원가 경쟁력 향상을 위하 혁신활동에 나섰다. 현금흐름 개선으로 수주가 급증했고 허명수 부회장은 2012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창사 이래 최초로 수퍼섹터 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2013년 6월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베트남, 싱가포르, 유럽, 남미 등 해외사업은 물론 국내주택사업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창사 이래 최고의 경영실적을 거두는 성과를 보였다. 회사실적 악화 당시인 2014년에는 급여 전액을 실적이 호전되기 전까지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무보수 책임경영을 실천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허 부회장은 오너일가임에도 불구하고 밑바닥부터 최고경영자 자리까지 오른 일명 ‘특진 한 번 없던 인물’로 꼽힌다. 1981년 LG전자 사원으로 일을 시작해 20여년 간 근무하다가 2002년 당시 LG건설이었던 GS건설로 자리를 옮겨 재경본부장(CFO), 사업총괄사장(COO),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냈다. 2013년 6월 GS건설 부회장으로 승진해 기업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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