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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스피커 절대 지존 아마존...점유율 30%

후발 구글이 맹 추격 중...中 바이두, 알리바바, 샤오미 합산하면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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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I스피커 에콘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글로벌 AI 스피커시장의 절대강자는 아마존이다. 뒤늦게 출발한 구글이 아마존을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이어 샤오미 등 중국업체들이 올망졸망 뒤따르고 있다.

아마존 AI스피커의 시장 점유율은 올 3분기 기준 30%. 구글은 검색기능의 강점을 활용해 17%까지 치고 올라왔다.

구글은 한국시장에 공을 들이고있다. 한국의 AI인력 부족을 덜어준다며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AI 인재 양성을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구형 스피커 사용자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신형 제품을 판매하는 아마존 ‘에코’의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상거래에 국한하지 않고 전 영역에 걸쳐 포식자가 되고있는 아마존이 구글·중국업체들의 추격에 쐐기를 박기위해 자사 AI음성인식 스피커에 탑재하는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Alexa) 기능을 강화했다.

뛰어난 기능으로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의도다.

알렉사는 아마존의 AI 플랫폼으로 AI스피커 에코에 처음 채용됐다. 사용자는 아마존 에코를 이용해 알렉사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Alexa) 목소리에 상황에 따른 '감정'이 실린다고 미 IT매체 '더 버지'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에코 스피커에 탑재되는 알렉사가 '기쁨', '흥분됨', '실망', '단호함' 등 모두 6가지의 각기 다른 감정을 담은 목소리를 표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기쁜 목소리는 일상적인 대화나 문답을 할 때 사용된다. 날씨나 생활정보 등 가벼운 질문을 던지면 알렉사가 평소처럼 밝고 경쾌한 목소리로 답하는 식이다.

스포츠 경기 결과를 전달할 때는 다소 복잡한 알고리즘이 작용한다.

사용자가 평소 응원하는 팀이 패배한 소식을 전할 때는 목소리 톤이 낮아지면서 실망스러움이 섞인 어조로 결과를 전한다.

반대로 사용자의 팀이 승리했을 때는 단호하면서도 상대적으로 큰 목소리 톤이 나온다.

더 버지는 "그동안 알렉사가 사용자에게 언짢은 소식을 전할 때는 목소리가 좀 달라야 하지 않냐는 지적이 있었다. 늘 밝고 경쾌한 알렉사만 필요한 건 아니다"라고 사용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아마존은 지난 1월부터 알렉사를 통해 뉴스 캐스팅을 전달할 때 몇 가지 다른 목소리 톤을 시범 적용한 바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 3분기 전 세계 AI 스피커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5% 성장한 3490만대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1년 전보다 46% 늘어난 수준인 1050만대를 출하해 30.0%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구글은 600만대를 출하해 17.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뒤이어 중국 바이두, 알리바바는 각각 12.2%(430만대), 11.2%(390만대), 샤오미 9.6%(430만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은 5.1%(180만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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