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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왕 연봉은 4억3,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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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최대 관심사인 왕족들의 봉급이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28일 AFP 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인 경제 위기 상황과 국왕의 사위인 우르단가린의 비리 수사로 왕족들의 수입은 스페인 국민과 언론의 최대 관심사였다. 왕족들의 수입은 공식 왕실 웹사이트에 공개했다고 회계사가 밝혔다.

후안 카를로스 국왕은 2011년 급여와 경비를 합쳐 모두 29만2752유로(약 4억3700만원)를 받았다. 이 금액은 국가 급여 14만519유로(약 2억1000만원)에 지원받은 공식 업무 비용 15만2233유로(약 2억2700만원) 유로를 합친 것이다.

펠리페 왕자는 급여 7만260유로(약 1억500만원)와 경비 7만6117유로(1억1370만원)를 받아 국왕의 절반 수준인 14만6377유로(약 2억1860만원)를 받았다.

스페인 왕족을 비롯한 고소득자들은 2010년 연봉을 15% 삭감했고 2011년에는 급여를 동결했다고 궁정 관리가 전했다. 또한 왕족들이 왕실 예산을 동결하거나 삭감할 것을 제안해 2010년에는 왕실 예산을 동결했고 2011년에는 5.2% 삭감했다고 AFP는 전했다.

한편 회계사의 발표에서는 스페인 왕족의 부패 행각이 국왕의 사위인 우르단가린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판사들은 우르단가린이 이전에 운영했던 자선단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그는 국가의 돈은 한 푼도 받지 않았다.

스페인 왕실은 지난 12일 우르단가린이 더 이상 공식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발표했었다. 이러한 조치는 우르단가린의 혐의와 왕실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왕족에 대한 책을 여러 권 펴낸 필라 우르바노는 “이러한 조치는 국왕이 언론매체의 압박에 왕실의 투명성에는 의심할 것이 없다는 걸 밝히기 위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스페인은 경제적 위기 상황에 있으며 실업률은 21.52%에 달한다. AFP는 이 같은 스페인의 경제 상황도 왕실이 자신들의 급여를 공개하는 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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