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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롯데, 매년 IT강국 인도에 가는 까닭은

'AI+유통' 강조하는 신동빈 회장...롯데, 인도 현지서 유망 스타트업 발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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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와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인도공과대학(IITM) 리서치파크와 함께 '제1회 롯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었다.(사진=롯데그룹 제공)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인도는 IT강국이다. 아시아의 실리콘 밸리라 할 정도로 IT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정부가 IT인력 양성에 많은 투자를 하는데다 IITM 대학은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공대로 꼽힌다. 영국 식민지였던 인도의 학생들은 영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데다 인건비도 싸 글로벌 IT기업들에는 인도인이 상당수 차지하고 있다.

인도에 소프트웨어개발을 맡기고 서비스센터등을 운용하고 있다.

삼성이 인도 벵갈루루에 R&D센터를 운용중이다.

신동빈 회장이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는 롯데그룹이 인도행에 동참, 인도의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코스피 상장사 롯데지주와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인도공과대학(IITM) 리서치파크와 함께 ‘제1회 롯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21일 4일간 진행된 행사에는 인도 스타트업 32개사가 참여했다. 이중 20개사는 전시관을 통해 기업 홍보를 진행했으며,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개 회사는 최종 경진대회에 진출했다.

롯데 임원진과 IITM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경진대회 참가 회사 중 중 탄소섬유 합성소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3D 프린터 제조사 ‘파브헤즈(Fabheads)’를 1위로 뽑았다.

초음파와 드론을 이용해 건물 등 실물자산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보유한 ‘디텍트 테크놀로지(Detect Technology)’가 2위, 터빈발전기를 적용한 고효율 하이브리드 전기차 동력 시스템을 운영하는 ‘에어로스트로비로스 에너지(Aerostrovilos Energy)’가 3위에 올랐다. 심사위원단은 시장성, 롯데와의 시너지, 팀 역량, 사업 차별성 등을 고려해 3개사를 선정했다고 한다.

롯데는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발된 3개 기업에 총상금 약 5700만원(350만 루피)을 주고, 협업 방안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최종 경진대회 자리에는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관계자, 라메쉬 산탄남 IITM 리서치파크 최고혁신책임자 및 교수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2016년부터 베트남에서도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스타트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현지 2개 펀드에 120만달러 규모로 참여해 우수한 스타트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사업역량을 가진 인도 스타트업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시도할 것"이라며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이스라엘 등 전세계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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